강남일보

 춘추전국시대 황제가 사용하였던 유물로 추정되는 어룡 황금대반이 세상에 빛을 보았습니다. 신라시대 유물들에서 보이는 금의 함량이 80%이하인 것과 유사하게 본 유물도 금성분이 77.67%에 달하고 은성분은 21.10%이며, 나머지는 구리 니켈 철 아연으로 이루어진 기물이며, 요나라(907년-1125년) 이전 또는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유물로 평가되고 있다.

 유물의 작품을 보면 하나의 작업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불상을 제작하는 기법과 같이 앞판과 뒷판을 덧데여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 것이며, 안쪽 바닥면에는 어룡, 연꽃, 파도, 뱀, 물고기등을 두둘겨 나오게 하고 , 안쪽면과 바같쪽 면에는 장수를 상징하는 포도넝쿨과 기러기, 사슴등의 문양을 넣었고 0.05미리도 안되는 점을 몇만개나 찍어 놓아 당시 춘추전국시대의 제작기법은 예술과 기술면에서 얼마나 발달하였는지 알수 있는 작품이라 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이나 중국의 어떠한 고대 문명에서도 어룡을 세밀히 작업하여 작품화한 유물도 없었으며, 고려말 부터 작품화된 십장생의 종류와도 비교한다고 해도 전혀다른 종류로 구분 되며 고려시대 이전인 춘추전국시대의 유물로 분석해야할 만큼 그시대 황실에서는 불로장생의 열망으로 동식물 및 자연에서 장생과 연결지었는지 또한 연구할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할 것입니다.

 거란 요나라보다 1천년 앞선 낙낭의 금제문화와 비교할 만큼 학술적, 예술성이 비교가 되는 유물인 것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유물의 소장자 강모씨(한국) 010-3692-0012에게 문의 가능하다. 

강남일보 구본형 기자 작성